A+ 서평 유세미의 관계의 내공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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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내가 모든 면에서 부족한 사람일지라도 주변에 좋은 인간관계가 그물처럼 탄탄하게 엮여 있다면 나 역시 좋은 사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반대로 나쁜 관계를 맺으면 심리적으로 피폐해지고 일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사실 그러나 우리는 관계에 대해 많은 고찰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관계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고 나쁜 관계에 대해 평생 끌어안고 가야 하는 줄 알고 괴로워하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착각을 한다. 나쁜 인간관계는 슬기롭게 미뤄 내거나 끊어 내야 하는데 이것을 참고 그대로 가면 나한테 분명 힘듬이 온다. 우선 나쁜 인간관계를 끊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러한 인간 관계를 사전에 만들지 않는 것이다.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피하라.이러한 사람들과는 나쁜 관계가 되기 싫다. 예를 들어 항상 정치에 불만인 사람, 회사 생활에 불만인 사람, 불만이 없어도 될 것 같은데 굳이 불만을 만들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사람 등은 미리 아예 어떤 관계도 만들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꼭 그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관계를 맺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불가근불가원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게)의 원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나는 이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과 인식 행동에 점차 물들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심지어 누가봐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의 나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에 걱정을 놓지 못한다. 또한 부정적인 사람들은 시샘도 많고 남과 비교하는 것에도 능하다. 물론 이는 부정적 기운이 듬뿍 담긴 비교이기 때문에 건강하지도 않고 유쾌하지도 않다. 저자는 타인의 말을 경청할 줄 모르는 사람과도 나쁜 관계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모임에서 가만히 보면 자신이 말할 때를 제외하고 남이 말할 때는 늘 딴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 남의 이야기는 지루한 것이다. 이는 타인에 대한 존중감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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