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 수능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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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 수능이 치러졌다고 하는데 내 생각을 몇 줄 적어보도록 하겠다. 나는 교육계 종사자도 아니고 이 글은 전문성이 없음을 미리 밝힌다. 우선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되었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수능은 수시든 정시든 어지간한 학생들이 모두 응시하는 시험이다.

그런데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과목에서 선택과목을 도입하는 것은 학생들 별로 유불리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모르긴 몰라도 수능같은 국가적인 규모의 시험이라면 수험생들의 종합적인 능력을 측정해야지 학생들에게 과목 안에서 특정 부분을 고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본다.

그리고 문이과 통합 수능이라서 사회, 과학탐구 과목 중 두 과목을 골라서 시험을 보게 했다는데 이것이 과연 교육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 무엇보다 선택과목이 나 때와 비교해서 불과 두 과목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상당히 충격이다. 나는 세 과목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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