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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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생후 6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침대보다 마구간에서 잠드는 것을 더 좋아하던 미셸 패인.
그녀는 멜버른 컵의 역대 우승자들과 말을 모조리 다 외우고, 여성기수였던 언니 브리짓의 열렬한 팬이긴도 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는 마주이면서 미셸의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하였지만, 언니인 브리짓이 경기중에 낙마하여 목숨을 잃은 사고 때문에 여자가 말을 타는 것을 강렬히 반대해왔다. 이에 포기할 수 없었던 미셸은 집을 나와 자신의 힘으로 당당히 기수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아무도 여성기수인 미셸에겐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성적으로 농락하는 말만 할 뿐이었다. 여성기수를 위한 탈의실이나 샤워시설 조차 준비되어 있지 않기에 미셸은 남자 기수들과 함께 샤워를 해야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뿌리깊은 고정관념과 여자라서 안된다는 성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미셸은 달리고 또 달리고 죽을힘을 다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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