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은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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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나사가 풀린 여자와 남자, 아니다 싶을 때 털고 나가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엉기적거리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 보고 놀리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병이다. 메리도 리처드도 우유부단하고 슬기롭지 못해서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얻지 못했다.

페르시아는 이란의 옛 이름이다. 작가 도리스 레싱은 영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다섯 살에 아프리카로 이사를 왔다. 어릴 때부터 부모를 따라 일하다가 학교도 다녔지만 열네 살에 그만두고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찾아 전전긍긍했다. 서른 살에 아들 하나를 데리고 영국으로 다시 돌아와서 쓴 책이 <풀잎은 노래한다>였다. 남아프리카 흑인들이 사는 시골에 백인 여자가 죽는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누군가가 투고를 해서 신문에 난 기사였는데, 죽인 사람은 원주민 흑인 모세다. 백인 여자의 이름은 메리인데 그로테스크하고 신경쇠약에 걸려서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병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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