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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그리스 로마 신화 최종 보고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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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 로마 신화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다른 신화에 비해 신들이 인간의 모습에 굉장히 닮아 있는 점이다. 그들은 인간의 모습으로 욕망, 질투, 증오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창조주의 모습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투영시킨 모습에 가깝다. 제우스는 수차례 바람을 피며 헤라의 질투에 의해 곤경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프로디테는 사랑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아레스는 인간의 증오와 파괴 본능을 여러 신화에서 보여준다. 또한, 신과 인간이 서로 사랑을 나누어 영웅이 탄생하기도 하고 신이 인간에 의해 다치기까지 한다. 이와 같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신과 인간의 경계는 불멸의 존재인 것을 제외하면 명확하지 않다. 이런 신들의 모습은 고대 그리스 시대의 인본주의(人本主義)로부터 비롯된다.
인본주의는 인간의 존재를 중요시하고 인간의 현재적 행복과 소망을 우선시하는 인간 중심적 사고로 신이 절대적인 권력자로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신본주의와 대립되는 사상이다. 이러한 인본주의는 탈레스, 프로타고라스와 같은 철학자들에 의해 그리스 철학의 중심적인 사상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문학, 건축, 미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반영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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