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피겨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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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는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 개발 경쟁을 벌이던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이제까지 한 번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 없이 차별만 받았던 NASA에서 일하는 세 명의 여성 과학자들의 삶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영화를 보기 전부터 흑인이라는 인종과 여성이라는 성별이 과거에 차별을 받고 불이익을 당했을 것이라 예상했고 그걸 담은 영화일 것으로 생각하며 영화를 틀었다. 차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그동안 관심 있게 찾아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심한 차별이어서 놀랐다.

주인공들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차별을 받는다. 영화 속에서는 ‘유색인종’이라고 쓰인 간판이나 스티커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차별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나는 처음에 유색인종이라고 쓰인 곳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당황스러웠고 영화라서 과장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게 실화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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