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 영화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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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일말의 정보 없이 이 영화를 접한 나로서는 미처 마음에 준비를 하지 못한 것에서 오는 강한 충격을 받았다. 퍼즐 조각처럼 흩뿌려진 플롯들은 주인공의 기억의 단편들을 보는 듯 했다.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이라는 것이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갑자기 송곳처럼 날아올 수도 있고, 슬플 때 그 슬픔을 더욱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렇듯 영화는 가장 희망적인 순간에 가장 절망적인 순간을 교차시켜 관객에게 극단적인 희망의 감정도 극단적인 절망의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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