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역할극-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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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실제로 있었던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의 상담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편집 및 각색을 한 내용으로 역할극을 진행하였다. 연구 내용만 보는 것보다, 실제로 그 역할이 되어 상황을 바라보니 표면적으로 상황을 바라보았을 때 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깨닫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족 내에 발생한 갈등과 문제들이 정신분열증 환자만의 잘못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역할극을 해 보니 부모의 양육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고, 이런 부모의 태도 때문에 형제 자매 간에 위계질서가 무너지면서 내담자가 건강한 자아를 확립하지 못한 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가족이라는 폐쇄적인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학대와 방치는 이웃과 사회가 도움을 내밀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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