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 현대적으로 각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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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아주 먼 옛날, 이름도 전해지지 않는 깊은 산골에 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다. 그곳은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도 걸어서 반나절 이상 가야 하는 외딴 곳이었다. 얼핏 보기에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곳에 언제부터 살기 시작했던 것일까?
가난한 사람들이 으레 그러하듯 이 젊은이 역시 아버지를 오래전 병으로 여의었다. 홀로 남은 어머니와 둘이서 어렵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고, 여성이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젊은 나이에 어린 아들과 남겨진 어머니에게 세상과 마을 남자들은 무서운 존재였다. 결국 사람들의 눈과 관심을 피해 숲으로, 더 깊은 산속으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산으로 올라왔지만 먹고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여전히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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