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불연속성으로 바라본 정체성의 문제-<고백록>과 <신곡>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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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과 신곡. 두 작품 다 종교적인 텍스트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글의 장르부터 시작해 신 또 는 종교에 대한 자세까지 다소 달랐기 때문에 어떠한 관점에서 두 작품을 연결해야 할지 고민이 컸 다. 고민 끝에 내가 정한 관점은 정체성에 대한 관점이었다. 정체성(identity)에 대한 문제는 오딧세 이아를 배웠을 때부터 수업 시간에서 계속해서 강조되어 온 중요한 문제였다. 고백록을 공부할 때에 는 과거의 아우구스티누스와 고백록을 썼을 때의 아우구스티누스, 신곡을 공부할 때에는 순례자 단 테와 시인 단테로 나누어 정체성을 바라보았다. 각각의 작품의 두 자아는 성숙함을 척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앞으로 글에서 언급하는 성숙함의 의미는 신앙적으로 믿음이 깊고 그리스도교에서 추구하 는 가치들을 잘 만족하고 있으며 하느님이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상태라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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