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한국으로 본 식민지배의 전개 양상

소개글

멕시코와 한국으로 본 식민지배의 전개 양상에 관해 10장 분량 레포트를 작성했습니다.
(기말고사를 레포트로 보는 수업입니다. 성적: A+)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스페인의 아스테카 정복
2. 일본의 조선 식민 통치
3. 두 나라의 식민 지배 전개 양상 비교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중세 암흑기를 겪은 유럽인에게 신대륙은 가뭄에 단비이자 기회 그 자체였다. 아메리카의 토지와 원주민을 활용함으로써 쉽고 빠르게 부를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럽인들은 자연스레 정복을 통해 아메리카를 식민화하고자 했으며 스페인도 그 예외는 아니었다. 1519년 스페인의 코르테스 원정대는 쿠바를 떠나 아스테카 제국의 동쪽 해안 베라크루스 항에 첫 발을 디뎠다. 그리고 불과 3년 만에 수도 테노치티틀란을 점령하고 제국의 수장인 목테수마를 굴복시킨다. 정복 이후 아스테카는 여러 제도와 정책에 의해 철저히 식민지화되고 교회에 의해 ‘영혼의 정복’까지 당하게 된다.

아스테카라는 거대한 식민지를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정복자들은 카베세라(cabecera)-수헤토(sujeto) 체제를 성립시켰다. 정복 이전 아스테카는 “도시들의 모자이크”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원주민 도시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 도시들을 정치적으로 재편하여 스페인화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식민화 작업이 필요했다. 따라서 스페인인들은 기존의 원주민 정치 조직인 알테페틀(Altepetl)을 제거하지 않고 이 집단을 바탕으로 스페인 식 카베세라를 형성했다. 알테페틀은 아스테카 영토에 대한 지배권을 가진 원주민들의 조직을 의미한다. 친족 집단인 몇몇 칼푸이는 알테페틀을 구성하며 순번제로 알테페틀에 공물을 납부하고 노동력을 제공했다. 기존의 칼푸이는 계급의 차이 없이 동등한 지위를 누렸으나 스페인 정복자의 개입으로 위계질서가 생겨나게 된다.

알테페틀의 중심에 위치한 칼푸이들은 카베세라가 되었고 외곽의 칼푸이들은 수헤토로 규정되었다. 카베세라는 원주민 지배자로 이루어진 주요 도시였으며 식민 당국에 협력하여 공물과 노동을 징수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수헤토의 지도자가 카베세라의 통제를 벗어나 자신의 집단을 카베세라로 승격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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