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야스지로 <만춘> 샷바이샷 분석문
- 최초 등록일
- 2022.01.05
- 최종 저작일
-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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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즈야스지로 <만춘> 샷바이샷 분석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00:21:07 - 노리코와 핫또리가 자전거를 타는 장면
2. 01:30:36 - 결혼을 하게 된 노리코와 아버지가 짐을 챙기는 장면
본문내용
1-17) 풀샷으로 잡힌 두 인물의 뒷모습을 픽스 된 상태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인물이 앉은 위 치의 바닥이 프레임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한다. 이것은 바닥에 앉아있는 인물의 눈높이에 카 메라의 시선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감독은 로우앵글을 자제하고 평각을 유 지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사용했다. 낮은 카메라 고도로 인해 한층 더 안정되고 정적인 분 위기를 자아내는데, 이러한 기법은 다른 씬에서도 두드러지게 보여지는 오즈만의 촬영 스타일 이기도 하다.
1-18) 이어지는 컷은 대화를 하는 노리코의 바스트샷 원샷이다. 보통 마스터 샷은 인물의 정 면을 잡기 마련인데, 이 영화에서는 1-17에서처럼 뒷모습 마스터샷이 자주 등장한다. 이것은 관객이 인물의 내면에 깊이 파고들지 않고 멀리서 관조적인 태도로 인물들을 지켜보게 함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여기서 인물의 몸이 앞을 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 를 옆으로 돌려 얼굴은 정면을 향하도록 하는데 다른 씬에서도 종종 찾아 볼 수 있는 이런 모 습들은 마치 인물들이 카메라를 보고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1-19) 이어지는 핫또리의 원샷 역시 바스트 샷으로 잡았는데 핫또리 또한 얼굴은 정면을 향 해 있다. (여기서도 전경과 후경의 이질감이 느껴진다 - 왜 핫또리 쪽에는 바람이 불고 노리 코 쪽에는 바람이 불지 않는 지 궁금하다) 1-20) (1-18과 동일) 노리코는 질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내가 단무지 썰면 늘 다 붙어버려 요’ 라는 말을 하는데, 별것 아닌 것처럼 지나치는 일상적인 대화에서 일본 특유의 담백한 스 타일, 소박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이 대사는 그녀가 스스로 자신이 질투가 많다고 말하고 있 으며, 그것이 곧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아버지와 다른 여자와의 관계에 대한 의심과 질투로 이어지는 선상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참고 자료
영화 예술 (film art) - 데이비드 보드웰
영화사를 바꾼 명장면으로 영화 읽기 - 신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