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4중주 ]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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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을 함께 연주해 온 친구이자 동료인 현악 4중주 그룹 푸가의 이야기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고민과 슬픔과 갈등이 보여 더 공감하면서 영화를 봤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나는 모습에서는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답고 멋진 선율을 들려주지만 그 이면에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불만과 각자의 콤플렉스가 자리했고 그것을 드러내는 과정에서의 혼란과 갈등은 우리들이 사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연을 앞두고 갑자기 알게 된 피터의 파킨슨 병 존재를 시작으로 얽혀있던 실타래가 모두 드러나는 과정에서 각자의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모습이 서로의 마음을 괴롭히고 슬프게 한다. 우리도 일상생활 속에서는 누구보다 편안해보이고 행복한 것처럼 자기 일에 열정적으로 살아간다. 아무런 불평이 없는 것처럼 만족한 듯 일상이 습관이 되어 아무런 무리 없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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