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미국문화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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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메리칸 뷰티>에서는 가족과 직장으로부터 소외된 미국 중산층 남자 ‘레스터’를 중심으로 해체된 가족, 가부장제 등 미국 중산층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레스터는 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아내에게 무시당하며 직장에서는 불필요한 인간 취급을 받는다.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레스터는 딸의 친구 안젤라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근육을 키우기도 한다. 레스터의 이웃인 프랭크는 미국의 남성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려져 있다. 그는 해병대 장교 출신이며, 아들 리키에게 규율과 규칙을 준수하기를 요구하고 이를 위해 폭력도 불사한다. 프랭크의 부인인 바바라는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으며 남편에게 억압받지만 순종적인 면모를 보인다. 영화 대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영화에 등장하는 두 가족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가족 간의 대화의 단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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