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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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하여 비극과 복수를 다루는 작품은 항상 존재해왔다. 신분과 인종에 대한 차별이 있었던 과거에는 차별 받던 대상이 차별하던 대상에게 복수를 하던 내용을 다루는 내용이 주요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이런 작품을 읽으면 복수 성공을 통해서 통쾌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복수가 부질없음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폭풍의 언덕> 속에서 히스클리프가 했던 복수의 끝을 보고 나서도 마음이 후련하지는 않았다.
<폭풍의 언덕>은 워더링 하이츠라는 곳에서 언쇼 가문에게 발생한 내용을 담고 있다. ‘폭풍’처럼 워더랑 하이츠에서는 다사다난한 일들이 발생한다. 이 작품은 중요 인물이 아닌 주변인인 이웃 주민 록우드와 하녀로 일했던 넬리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용이 전달된다. 주요 화자는 넬리이며 넬리가 그 동안 발생했던 사건들을 록우드에게 전달해 주는 형식으로 전달된다. 중요 인물들이 그 당시 겪었던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넬리의 주관적인 의견이 첨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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