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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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양이 많은 장편소설이었다. 일전에 보았던 <녹나무의 파수꾼>, 다음 책으로 집어둔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사건> 또한 양이 좀 있고 흡입력이 좋아서 금방 읽어버렸다. 이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구성이 정말 특이하고 창의적이었다. 소설가란 이 정도 까지 상상할 수 있구나라는 감탄이 들었다.
감탄을 했던 부분은 이러하다. 1. 특정 공간에서 뒤바뀌는 시간, 2. 챕터마다 이어지는 다른 주인공들, 3. 사건을 연장시키고 연계하는 매개체까지 일반 판타지와는 다른 기분이었다. 마법을 써서 예전으로 돌려보내는 그런 건 아니지만 3명의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들과 편지를 통해 과거의 고민들을 들어주고 대책을 제안해 주는 것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주인공들이 관련이 되어 있는 것 또한 마지막 소설의 포인트 같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편안해서 너무 좋았다. 게이고 작가의 소설을 읽었을 때 여태껏 읽었던 책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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