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비평]Post Colonial Criticism

소개글

포스트 식민주의에 대한 이론 전개와 그에 대한 작품 분석입니다. 작품은 2003년 10월 말에 발표된 존 쿳시의 노벨상 작인 포 입니다..

목차

1.포스트 콜로니얼 비평이란?
2.포스트 콜로니얼 비평의 이론들
3.작품분석
존 쿳시의 foe를 중심으로...
4.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1)폐기와 전유

포스트식민주의의 전략은 우선 권력과 지배문화(유럽중심, 백인중심, 남성중심 등)를 ‘폐기’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중심문화의 언어를 ‘전유’해서 재구성하는 것이다. ‘폐기’란 제국의 문화, 미학 그리고 그것의 적용 범주를 부정하는 것이다. 물론 그 부정은 각각의 단어 속에 각인되어 있는 전통적이고 정형화된 의미의 토대를 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유’란 한 언어가 자신의 문화적 경험을 담보하는 과정을 의미하거나, 혹은 모국어가 아닌 타 언어로 모국어의 정신을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그것은 상호 이질적인 문화적 경험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언어를 하나의 도구로 차용하고 이용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포스트식민주의적인 문학은 중심부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기득권을 가진 식민지 본국의 언어를 ‘폐기’하고, 그 언어를 각 주변부 국가의 모국어의 영향력 안에 유치시키려는 ‘전유’ 행위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으로 씌어지는 문학이라 할 수 있다.

2003년 10월 31일 불과 한 달도 되기 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John Maxwell Coetzee가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쓴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 Foe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로빈슨 크루소에 대한 선입견을 모두 뒤집어 놓는 기발한 작품이다. 올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John Maxwell Coetzee의 장편소설 Foe는 Robinson crusoe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식민성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는 전형적인 백인·남성의 시각으로 쓰여진 영문학의 정전(Canon) Robinson crusoe를 포스트식민주의 문학의 대표적 기법인 되받아쓰기 기법으로 해체, 재구성한다.(참고로 이 책의 저자는 여성이 아닌 남성이다.) 이를 통해 그녀는 프라이데이의 입을 다물게 한 식민의 역사를 고발할 뿐 아니라 주인공인 수잔 바턴의 실제 경험과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해서 쓰여진 Daniel defoe의 작품 사이의 간극에 주목함으로써 소설이 어떻게 쓰여지고 현실을 왜곡하는지를 보여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