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 근대일본의 천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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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었던 '일본인과 천황'이 우리 나라의 눈으로 본 천황제라 하면 '근대 일본의 천황제'는 일본인이 직접 보는 천황제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나라 사람이 우리 나라 말로 옮기면서 어떤 수고를 했을지는 몰라도 이 책을 지은 '스즈키 마사유키'는 우리 나라 판의 서문에서 우리 나라가 볼 일본인의 천황과 황실에 관해 조심스럽게 염려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서로 바라보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막부 말부터의 천황제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아직 접하지 못했던 이야기라서 왠지 더욱 새로운 기분이었다. 앞서 본 책에서는 시대순이 아니라서 내용을 어느 정도는 짐작을 할 수 있었는데, 이 책은 근데 이후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천황제가 언급되어 있어서 인지 읽는데 그리 수월하지 못했던 느낌이다. 막부 말부터의 천황제를 언급한 것은 막부가 끝남에 따라 천황의 힘이 커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일본인이 쓴 책이라 그런 것이리라는 생각도 문득 하게 되었다.
일본의 막부중에 가장 강대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자랑하던 도쿠가와 막부는 후에 페리가 내항해 개국을 강요하면서 힘을 잃어가게 되었다. 미일통상조약이 그것인데, 일본이 맺은 최초의 불평등조약이라고 배운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아마도 국사시간에 우리 나라의 강화도조약과 비교하여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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