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와 전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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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을 읽었다. 하나둘 찬 세상을 알아가는 전태일... 그리고 주어준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하나둘 근본적인 것들을 타파해 가려는 전태일... 책을 읽으면서 그는 참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멋진 사람...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항상 부조리한 면을 바꾸려고 노력했으며, 보다 근본적인 것을 추구했다. 그리고 그는 항상 의문을 품었다. “왜 이럴까... 뭐가 문제지... 어떻게 하면 될까...” 의문은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문제 해결에 항상 적극적이었다. 나는 그의 이런 면이 참 부러웠다. 시간이 많을 때 나태해지는 모습 항상 후회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뒤따를 미래의 내 모습을 책임지지 못할 허탈감에 스스로 채찍을 들고 싶지만 항상 그 채찍은 한번 치고 나면 어디론가 사라졌다. 아쉬움이 자책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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