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소 진짜 나로 사는 기쁨

소개글

"소소소 진짜 나로 사는 기쁨"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보기에 이 이발사는 거의 해탈의 경지에 오른 것 같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도 작은 것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한다. 욕심이 너무 많아서일까? 내가 욕심이 많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가진 것을 하나라고 잃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다는 것은 차마 부인할 수가 없다. 이 늙은 이발사는 기대하는 바가 적어서라기보다는 무엇이든 주어진 것을 불평 없이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남다른 것 같다.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내게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나는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말 그대로 펄펄 뛰었다.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 상황을 바꿀 수도 없는 그 마음은 참으로 괴로웠다. 그럼 어떻게 이 이발사는 자신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에 순응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는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것인지 알고 있는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