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평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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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어린 시절 전태일 열사에 관한 나의 생각을 말해 보겠다. 한마디로 그의 수기에 적혀있는 말 그대로 그는 밑바닥 인생이었다. 대구에서 태어나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서울로 올라오게 되고, 서울에서의 생활도 노숙을 하거나 아주 힘든 생활고의 연속이었고, 그나마 아버지의 사업이 좀 번창하는 듯 싶더니 사기를 당해서 또다시 그들은 밑바닥 인생으로 돌아가곤 했다. 밑바닥 인생의 탈출을 위해 가출을 하고 겪는 일이라곤 또다시 고난의 연속 이었다. 구두닦이, 껌팔이,신문팔이, 뒤밀이.. 등등 온갖, 정말 나로서는 상상할수도 없는 그런일들을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전태일 이다. 하지만, 나를 정말 부끄럽게 만든 것은 그러한 어려움속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하나는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지금 현 세대들은 학원이다 과외다 하여 하기싫은 공부를 억지로 하면서 온갖 생색은 다 표현하고, 부모님들은 자식 하나 잘 키워 보겠다고 자신의 고초는 생각도 않고 사교육비에 과다 지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전태일은 ,물론 시대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러하였겠지만, 아버지의 가사 도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시기를 놓칠수 없단 생각에 집까지 가출하는 모습에 나 자신이 정말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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