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감상문

소개글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감상문입니다. 유명하지 않은 예술미 풀풀 풍기는 영화만 골라 보게 하고 감상문 쓰라 하셨던 글쓰기 교수님. 이것도 그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사실 영화 보고 나서도 얼마나 쓰기 힘들던지;; 간단한 감상문 쓰는 데 이 알려지지 않은 별로 재미없는 영화를 연구해야 하나... 싶으신 분들이 간단하게 리포트를 해결하셨으면 해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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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는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깊이 있게 접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평소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 같은 존재처럼, 어머니 없이는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었기에 고아와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는 어머니에 대해 새삼스럽게 생각하기는 힘들다는 사실. 난 영화를 보는 동안 감독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에게 허를 찔린 느낌마저 들곤 했다. 그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할 것 같은, 포기하고 싶을 것 같은 순간들조차 모든 것들이 포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하고 마는, 마술 같은 생의 역량을 지닌 존재가 바로 어머니인 것이다. 초반 극중극에서 '이브의 모든 것'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까지, 영화 속 차용된 하부 텍스트들은 전체 이야기와 역설을 이루고 거기에 일상과 전혀 거리가 멀어보이는, 너무나 특수한 상황들이 반감을 불러일으키려고도 하지만 이러한 감독의 현란한 기교는 영화의 중심 축인 모성애라는 그 특수성 앞에서 모두 포용되어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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