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트리스탄과 이즈 - 조제프 베디에
- 최초 등록일
- 2003.11.30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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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문학평론가 김성곤 교수의 해설
작품의 기원과 특징
작품의 줄거리
오페라, 소설
작품에 나타나는 문학적 상징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de) : 오페라
본문내용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모든 비극적인 러브스토리의 원형이자, 만인의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다. 켈트족 설화로 추정되는 이 슬픈 이야기는 12세기에 등장한 이래 불문학, 독문학, 영문학 등 서구문학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 원탁의 기사 랜슬롯과 비련의 왕비 귀느비에 이야기,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스탕달의 '적과 흑',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그리고 로렌스의 '채털레이 부인의 연인'같은 수많은 문학작품들 속에 부단히 투영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말로리나 테니슨이나 아놀드 같은 대가 급 시인들도 이 두 비극적 연인들에 대한 작품을 썼으며, T.S. 엘리엇 또한 '황무지'의 서두에서, 이 작품의 한 구절을 인용했고, 토마스 만은 '트리스탄'이라는 중편소설을 썼다. 그러나 이 작품이 만인의 사랑을 받게된 데에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불후의 명작 가극으로 승화시킨 바그너의 공이 컸다. 이 작품의 제목이 독일어식인 '트리스탄과 이졸데'로 널리 알려진 이유도 바로 바그너와, 이 작품의 독일어판을 쓴 중세작가 아일하르트와 고트프리트 덕분이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프랑스 문학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12세기 음유시인 베룰과 토마스가 쓴 프랑스어판은 초기 결정판들 중 하나이며, 1900년에 조제프 베디에가 소설화한 '트리스탄과 이즈 이야기' 또한 프랑스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국내에서 출간된 『트리스탄과 이즈』(궁리)와 『트리스탄과 이졸데(사군자)』는 모두 베디에의 원작을 번역한 것이다. 전자는 현재형으로 번역해 생생한 현장감과 서사시적 분위기를 살렸고, 후자는 과거형으로 번역해 로망스 소설처럼 읽힌다. 특히 이형식 교수가 번역한 『트리스탄과 이즈』는 리드미컬하고 시적인 원작을 그대로 살린 유려한 문장과 정확한 번역이 돋보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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