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 서평

목차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 서평)

본문내용

아이는 부모로부터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들을 이루길 바라는 바람들을 내면화하게 된다. 공부를 잘하면 성공적인 삶을 살수 있고 공부를 잘 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삶을 살게된다라는 부모로부터의 내면화된 생각은 아이들을 자본주의의 하나의 인적자원으로써 쓸모 있는 노동력으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학교의 교육과정은 쓸모 있는 노동력을 양산해 내기 위한 공장 시스템. 환경파괴보다 더 무서운 인간파괴를 일으킨다. 가정에서의 생산요소로서의 생각이 내면화된다고 하면 학교에서는 일개 '생산요소'로서 쓸모 있는 노동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생산요소로써 만들어져 노동력에 진출한 사람은 높은 곳을 더 빨리 차지하려는 출세 패러다임을 가지도록 강제된다. 서로 경쟁을 하도록 만들고 그 목적도 모른 채 그냥 휩쓸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정년이 되어 노동력의 효용이 다한 뒤 자아상실감이나 허탈감 속에 방황하게 된다. 일생동안 무엇인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해왔지만 정작 자신이 행복한 삶이었냐는 물음에 대해선 자신이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자주 언급하는 단어는 '더불어'라는 말이다. 우리 나라는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시계가 그냥 쉬지 않고 돌아가듯 인간도 그 시간이 맞추어 움직이기만 하고 정신적으로는 황폐해 질뿐이라고 말한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경쟁 중심의 사고 방식과 그에 따른 교육 때문이라고 보고 그런 경쟁 중심의 사고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제부터라도 성공과 승리, 출세와 경쟁이 우리 삶을 짓누르지 못하도록 삶의 중심을 잡고 학생들은 부모나 선생 사회가 원하는 대로 나가길 거부하고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 절실히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한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나와 남이 다른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는데 이로써 왕따 문제와 학교 폭력이 사라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참고 자료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