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유럽의 art와 동아시아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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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의 fine-art와 동아시아의 예술 개념은 그 목적, 종류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먼저 종류의 차원에서 유럽의 fine-art 개념은 시, 음악, 회화, 조각, 건축을 의미했다. 반면 19세기까지 동아시아에서 예술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시, 문, 서, 화 등이 있었다. 그러나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목적의 측면에서 나타난다. 유럽의 fine art는 18세기 중반 달랑베르의 백과전서에 따르면 즐거움을 목적으로 했다. 또 칸트는 예술이 추구하는 미가 진이나 선과는 무관한 독립된 가치라고 파악하기도 했다. 결국 유럽의 예술은 그 자체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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