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환대(장희원) 고요한 열정(박선우) 감상문

소개글

우리의 환대(장희원) 고요한 열정(박선우) 두 단편소설을 비교하는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두 소설은 우리(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들의 이야기이다. 소설의 화자는 가족의 입장에서 주인공을 관찰하며, 주인공을 찾기 위해 떠난다. 주인공의 생각과 내면은 직접적으로 서술되지 않는다. 조금씩 주어지는 단서를 통해서, 과연 주인공은 어떤 사람인지 호기심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우리의 환대」의 주인공은 가족을 떠나 먼 타국에서 살고 있으며, 「고요한 열정」에서는 주인공이 가출을 한다. 주인공들은 왜 가족과 함께 살기를 거부하고 멀리 떠나갔을까?
주인공들은 상처입은 자신을 치유하고 자신의 모습대로 살기 위해 집을 떠났다. 이전까지 그들이 머물렀던 집이라는 공간에서 상처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성장을 위해 나아간다. 그러한 점에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내면의 긍정적인 힘을 지닌 인물로 비춰진다. 이들은 집을 떠나면서 이전까지의 자신을 둘러싼 규범과 규율을 벗어나고자 한다. 기존의 사회적 시선에서 환대받지 못했던 주인공이 갈망했던 것은, 타고난 모습대로 살아도 괜찮은 너그럽고 지지적인 환경이다.

참고 자료

우리의 환대(장희원,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문학동네)
고요한 열정(박선우, 우리는 같은 곳에서, 자음과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