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봉쇄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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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악마와 손을 잡다. 미국과 영국은 소련이라는 악마와 協力해 전쟁의 규모에 비해 단기간 내에 놀라울 정도로 극히 적은 사상자를 내고 공동의 적을 물리 쳤다. 하지만 세계대전 승리로 이끈 짧고도 불편한 동맹관계 보다 열 배는 더 긴 기간 동안 냉전이 지속되는 結果를 낳았다. 전후 시대에 미국이 실시한 대 소련 정책을 일컬을 때 쓰는 용어 “봉쇄”는 전쟁 중 악마와의 거래가 초래한 결과를 收拾하려는 일련의 始睹를 말한다. 봉쇄는 조지 F. 케넌(George F. Kennan)이 처음 언급한 用語다. 플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은 독일을 패배시키는 동시에 러시아인들을 봉쇄하는 이중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군대를 排置하는 시도는 대체로 하지 않으려 했다. 지정학적인 要因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오직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一念으로 악마와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다른 중요한 이유들도 念頭에 두고 있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생각하는 힘의 均衡과 관련 있었다. 미국이 안전하려면 잠재적인 적성 국가들이 단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루즈벨트가 소련을 외교적으로 인정한 이유는 독일과 일본의 점증하는 군사력을 상쇄하고 두 나라로부터 계속 떼어놓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지정학적인 名分은 독일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맞설 군대도 파병해야 한다는 주장을 무마하기에 가장 설득력이 있었다.
루즈벨트는 지리적으로 고립돼있고 전시 물자를 생산할 시설들이 전쟁에 취약한 상태에 노출되어 있지 않다는 미국의 유리한 점을 활용해 피난처 역할을 하는 特權을 누리는 한편, 전쟁에 군사력을 투입하는 역할은 다른 나라들이 하도록 할 생각이었다.
이러한 수단으로 미국은 붉은 군대, 러시아는 미국의 군수물자대여(Lend-Lease)정책에 서로 의존하였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미국은 독일을 패배시키는 동시에 러시아인들을 봉쇄하는 이중의 목적을 달성할 군사작전을 배제했다. 다음으로 고려할 사항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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