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시티 때밀이 넘버쓰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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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주연은 정은표, 성동일, 최승경, 윤문식 등이다. 요즘은 때밀이라는 말은 거의 멸칭으로 받아들여져서 세신사, 목욕관리사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작중에서도 같이 살던 고시생이 때밀이 어쩌고 할 때마다 주인공이 목욕관리사라고 정정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장사가 얼마나 잘 되는 목욕탕인지 구두닦는 사람 포함해서 무려 4명이나 고용을 했다.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때밀이 세 명 중에서 3인자였다. 손님들은 늘 다른 세신사를 찾아댔다. 주인공은 다른 동료가 때를 잘 미는 것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자기보다 어린 사람의 명령을 받으면서 멸시를 당했다. 주인공은 자기 아들한테도 때를 못 민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때를 잘 미는데도 요령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은 구두닦는 사람에게 밑으로 들어오라는 소리를 듣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혼한 아내가 자식 데리고 때밀고 그러지 말라는 소리를 하는데 뭔가 주인공이 가장으로서 겪는 고충이 고스란히 나타나서 슬프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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