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유목제국사] 몽골비사
- 최초 등록일
- 2003.12.04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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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몽골비사, 막상 읽으려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이 서평은 몽골비사의 내용과 함께,
다른 역사적 사료의 검토를 통해
종합적으로 몽골비사를 평해 놓았습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글의 서두에서 말했던, 베일에 싸인 몽골 제국을 밝히기 위한 사료이자 도구로서의 비사는 바로 위와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비사는 몽골인들의 역사이자, 그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이야기의 형식, 설화의 형식은 역사서로서는 결함이 될 수 있겠지만, 어찌 보면 몽골을 바라보는 데 있어서는 더없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칭기스 칸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누구나 쉽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실제 그가 끼친 영향에 대해서는 무지한 우리에게 있어서는 말이다. 이토록 서구 중심적인 사고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순수한 몽골인의 이야기는 신선한 충격과 함께 새로운 시각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서구의 대항해 시대가 있기 전에, ‘동방으로부터의 광풍’ 위의 책, p.78
이 있었음을,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영국이 있기 전에 유라시아의 거대한 몽골 제국이 있었음을 새롭게 일깨울 수 있는 힌트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비사인 것이다.
이미 700여년도 지난 예전에 쓰여졌고, 현재는 과거의 사료로서만 존재하는 한 권의 책으로서의 비사는 매일매일 수백만 부가 나오는 신문보다 적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이끌어내고, 현재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면, 그것이 비사가 가진 진짜 의미가 되지 않을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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