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가 없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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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인간들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를, 자신들의 삶을 통째로 바꾸기를 아주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 왔다. 날씨를 보고 임의로 통제하는 나는 위기가 오자 상사들이 먼저 우주의 안전한 벙커로 피한 것을 보고 실망했다가 나중에는 이해했다가 한다. 왜냐면 내게도 벙커가 있다면 그들보다 먼저 도망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날씨나 기후에 대해 농담하면 안된다. 쉽게 말해 함부로 손상하면 안된다. 작고 소소한 일들이지만 2029년에는 거대한 재앙이 닥칠 것이다라는 내용의 재난 소설이다. 환경을 지키자는 말은 백번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 소설을 보면서 날씨를 통제하고 원하는대로 바꾸는 일도 있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식용곤충이 날씨 재난으로 죽어가는 인간의 시체를 덮치는 상상은 끔찍하다. 어쩌면 그럴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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