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발칸유럽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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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발칸 관련 수업 들으시는 분 레포트 쓰실 때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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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세기 우리 민족은 식민지라는 굴욕의 역사를 가졌었다. 그것은 이 땅이 서구열강과 몰락해가던 청, 그리고 동양의 근대국가 일본에 의한 이권 다툼의 장이었다는 증거이다. 그 지정학적 위치와 동양문명과 서양문명의 충돌에 따른 시대적 위기상황으로 말미암아 조선은 식민지화 되어갔던 것이다. 본인이 발칸이라는 지역을 떠올릴 때면 늘 우리의 아픈 과거가 떠오른다. 발칸이라는 지역도 그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서구의 여러 문명과 이슬람 문명이 팽창하는 과정에서 이권을 위해 충돌하는 곳이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야기된 수많은 전쟁을 거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지역이 되고 만 것 같다. 이는 우리의 근·현대사와 매우 닮아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비록 단일민족국가이긴 하나 서로 다른 이념으로 인해 분단되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발칸 지역의 분쟁은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한반도의 그것과 닮아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것이라면 이념이 아닌 민족과 종교의 문제 정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일랜드(아이러니하게도 이 지역 역시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라는 국가의 한 밴드를 통해 알게 되었던 발칸, 한 편의 영화를 통해 나름대로 정리해보고자 시도했던 발칸, 비참한 역사의 반복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는 그 곳을 떠올릴 때면 스스로에게 되묻고 싶어진다. "너는 전쟁과 무관한 인간인가?"라고.... 그것이 발칸과 본인이 맺고있는 또 하나의 '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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