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학] 승조(僧肇)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3.12.06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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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의 철학사, 그 가운데 불교에 관한 연구를 할때 등장하는 사람이 '승조'입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자료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나름대로 자세하고 깊이가 있는 풍우란의 '중국 철학사'를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목차
Ⅰ.들어가며
Ⅱ.풀어가며
1.승조의 일생
2.승조가 논한 세계의 기원
3.승조의 부진공이론
4.승조의 물불천 이론
5.승조가 말하는 성인
6.승조의 반야무지이론
Ⅲ.나오며(-감상을 중심으로-)
본문내용
석승조는 경조(京兆)사람이다. 집안이 가난하여 책을 베껴주는 일로 생계를 꾸렸다. 글을 꼼꼼이 써주면서 경전과 역사책을 섭렵했고 고대 전적을 두루 읽었다. 그는 심오한 이치를 애호하여 늘 노장(老壯)을 핵심 가르침으로 삼았다. 일찍이 『노자』의 덕장(德章)을 읽으며 "훌륭하다면 훌륭하다. 그러나 신명을 기약하고 번뇌를 벗어나는 방법으로는 아직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고 탄식했다. 그 후 옛『유마경(維磨經)』을 읽고 머리끝까지 기쁨을 느껴 책을 펴고 완미하며 "비로소 귀의할 곳을 알았다"고 말하고 마침내 출가했다. 그는 대승경전을 깊이 배웠고 삼장(三藏: 經, 律. 論)에도 통달했다.… 중략… 그 후 구마라집이 고장(姑臧 : 감숙성 소재)에 왔을 떄 승조는 멀리서 찾아가 그를 따랐는데 구마라집은 그를 매우 칭찬했다. 구마라집이 장안에 갈 때 승조도 수행하고 돌아왔다. 요흥은 승조와 승 예(僧叡)에게 명하여 소요원(逍遙園)에 들어가 구마라집의 경론(經論) 정리 작업을 돕도록 했다. 승조는 성인(부처)이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어 글의 의미가 복잡다단하여 선배들의 해석에 종종 오류가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구마라집의 가르침을 접하면서 깨달음이 더욱 넓어졌다. 『대품반야경(구마라집 번역)』이 나온 뒤에 승조는 「반야무지론(般若無知論)」2000여 글자를 지어 구마라집에게 바치자 구마라집은 그것을 읽고 훌륭하다고 칭찬하며 말하기를 "나의 경전 이해는 그대 못지 않으나 문장력은 내가 못 따르겠다" 했다. 당시의 여산(廬山)의 은사(隱士) 유유민(劉遺民)이 승조의 그 논문을 읽고 "설마 승복을 입은 하안이 다시 나오리라 생각 못 했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그것을 혜원에게 올리자, 혜원은 책상을 어루만지며 "이런 글은 난생 처음본다"라고 감탄했다. 그리하여 함께 돌려보며 감상하고 서로 교대로 보존했다.…중략…진(晋)나라 의희(義熙) 10년(414년)에 장안에서 죽었는데, 춘추 31세였다.
참고 자료
馮友蘭 著(박성규옮김), 중국철학사(하), 까치, 서울:1999
張起鈞·吳怡 共著, 中國哲學史, 一志社 , 서울:1984
方立天 著(이기훈·황지원 옮김)문제로 보는 중국철학-우주·본체의 문제, 예문서원, 서울:1997
키무라 키요타카, 중국불교사상사, 민족사, 서울: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