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의 정의와 대책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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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03. 10. 5(일) 저녁 9:00 MBC 뉴스보도자료이다.

제목: 암수한몸 급증
암수한몸인 물고기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이 심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승진 기자입니다.

중랑천이나 경안천 등 한강지류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붕어가 쉽게 잡힙니다. 이들 붕어 가운데서 생식세포인 난소와 정소를 동시에 가져 암수구별이 힘든 붕어가 발견됐습니다.
붕어의 배를 가르고 현미경으로 생식세포를 살펴보면 난소와 정소가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전국의 주요하천 스무 곳의 붕어 800마리 가운데 38마리에서 이런 이상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전년도 조사때보다 무려 12배나 늘어난 수칩니다. 암수한몸인 황소개구리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1, 2급수에서도 간간이 발견됐지만 주로 수질이 3급수 이상으로 나쁜 영산강나주, 태화강명촌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습니다.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이 곳 경안천과 복하천에서도 생식세포에 이상이 생긴 붕어가 최고 10%나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척추하등동물의 경우 자연적으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다이옥신등 환경호르몬이 원인일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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