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 서평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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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릭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 서평입니다. 학교 인문교양시간에 작성하였고, 감점 없이 만점 받았습니다. 표지 제외 6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입니다.목차
1. 서론1-1. 도서 선정 배경
1-2. 저자 소개
1-3. 책의 정보
1-4. 책의 구성 및 요약
2. 내용 요약
2-1. 서장. 전통들을 발명해내기
2-2. 6장. 대량 생산되는 전통들:유럽, 1870~1914
3. 책에 대한 평가
3-1. 긍정적 평가
3-2. 부정적 평가
4. 결론:감상평
본문내용
1-1. 도서 선정 배경전통은 국가, 부족, 가족 등의 집단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집단 구성원들이 동질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며, 그들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통은 넓게는 나라, 좁게는 가족이라는 집단의 범위에서 비일비재하게 향유되어 오고 있다. 이 말인즉슨, 전통을 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으로써, 집단 구성원들은 전통을 후손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집단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지켜온 전통이 어떠한 역사적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어떠한 의도로써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지지 않는다. 그저 ‘우리의 조상들이 창조해낸 값진 것들이니 우리가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전해야 한다.’라는 말을 전통을 향유하고 지키는 이유로 내세울 뿐이다.
필자는 어렸을 적에 할머니 댁에 가서 제사를 도와드린 적이 몇 번 있었다. 그 때에는 제사라는 전통의 의미에 대해 ‘아주 먼 옛날부터 조상들이 해온 것이기 때문에 후손인 우리들도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다.’ 라고만 생각했을 뿐, 제사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 어떠한 역사적 배경에서 어떠한 의도로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궁금증을 가지지 않았다. 즉, 필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왔던 ‘전통’이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구심을 가지지 않은 채 그저 이를 기계적으로 따르기만 했던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전통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들이 사실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 책의 메시지가 필자에게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오게 했다. 에릭 홉스봄 외 5명의 저자들이 공동집필한 『만들어진 전통』이 바로 그것이다.
본서의 서장에서 저자 에릭 홉스봄은 우리가 전통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들은 대부분 ‘역사와 동떨어져 있으며 정치적 의도에 의해 조작되고 통제된 것들’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뱉어낸다. 전통은 사실 국민국가의 권위와 특권을 부추기고, 상이한 이해관계와 동기를 가진 개인과 집단들로 하여금 동질성을 느끼게 하기 위한, 지극히 정치적이고 이해타산적인 의도로 만들어진 것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전통들에 저자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만들어진 전통’이라는 이름을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