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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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도시의 화려함보다는 시골의 순박함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모든 것을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해치우려는 한국인의 세태에 대하여 생각할 거리와 쉼표를 주는 영화였다.
영화는 혜원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하여 ‘MZ세대’라고 불리는 청년세대의 고민을 대변하고 있다. 혜원은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밥도 서서 먹는 등 바쁜 일상을 산다. 하지만 혜원이 고향으로 돌아오자 피폐한 공감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모습들을 담아낸다. 고향은 느릴지라도 여유가 있다. 또한 가공된 것들이 아닌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공간의 변화와 그에 따른 삶의 속도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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