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게 기대하는 세 가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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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학교에서 볼 수 있는 교과서의 내용이나 시험 문제들은 수십 년 전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학교를 둘러싼 우리들의 사회는 엄청나게 변화를 했지만 정작 우리들의 삶을 담고 있어야 할 교과서는 내용이나 구성이 현대에 와서도 거의 흔들림이 없다. 교과서는 사회와 호흡하지 못했고 그 결과 수십 년 전의 진부하고 고지식한 내용을 지금까지도 우려내고 있었다. 학생들이 왜 학교가 아닌 학원에서 공부하고, 왜 교과서가 아닌 참고서나 문제집으로 공부를 하는지에 대해서 의아해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교과서는 양이나 질을 뛰어넘어 흐름이 있는 교과서로 변화해야 한다. 많은 양을 제시하거나 중요한 소재나 흥미를 유발하는 탐구거리로 학생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학생들에게 질서 있는 지식을 갖게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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