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good will hunting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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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겪었던 여러 선생님들을 생각하고 또한 교직을 이수해 나가면서 생각했던 것은 정말 훌륭한 교사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훌륭한 교사가 어떤 것인지 명확한 형상이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굿 힐 헌팅’에서는 그러한 형상을 잘 제시해 주고 있었다. 그러한 형상을 제일 잘 보여주는 단어가 바로 ‘영원의 친구’이다. 영화에서 ‘숀’은 ‘윌’에게 ‘영혼의 친구’가 있냐는 질문을 한다. 마음을 변화시키고 자신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존재.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무조건 그 사람이 원한다고 다 들어주어도 못한다고 윽박지른다고 해서 그 사람이 쉽게 변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교사들은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 그들은 단지 지식의 전달만을 목적으로 학생들을 대한다. 학생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체벌을 사용하지만 그 것들은 학생들을 옳은 길로 변화시키기 보다는 더욱 반감을 사게 만들어서 오히려 그릇된 길로 갈 수가 있게 된다. 물론 모든 교사들이 이렇다는 것은 아니다. 분명 학생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그 것은 적은 수에 불과하고 우리의 교육은 이러한 것들을 불가능하게 한다. 지금 우리가 행하고 있는 교육은 방향의 ‘제시’가 아닌 ‘조작’에 불과하다. 학생들에게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일깨워주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을 키워주고 그들이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의 제시’가 아닌 같은 기준을 가지고 학생들을 대하고 그들이 다 같은 모습으로 성장해 주길 바라는 ‘방향의 조작’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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