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연산군의 정치활동에 대한 재평가
- 최초 등록일
- 2003.12.16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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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燕山朝의 시대적 배경
1. 권력구조
2. 부서간 갈등
Ⅲ.燕山君의 정치적 배경
1. 戊午士禍에 대한 재해석
2. 甲子士禍에 대한 재해석
Ⅳ. 燕山君의 정치적 업적
1. 정무 책임성
2. 진취적 행정력
Ⅴ.맺음말
본문내용
역사는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 이 중 어느 한가지만을 적용하거나 고집해서는 역사적 사실 자체가 왜곡되기 쉬운 것이며, 올바른 판단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결과만을 가지고 역사적 사실을 평가·해석하려는 것은 위험한 방법이다.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당시의 정세와 시간의 추이에 따른 사건의 경과, 성격 등 내면의 상황들을 면밀히 검토해 보는 방법은 당시의 현실적 측면을 도외시하지 않으면서 진실에 접근해 갈 수 있는 연구방법이라 하겠다. 결과를 토대로 일종의 선입견 속에서 역사적 사실들을 바라보는 결과론적 태도보다는 당시의 현실과 상황을 주목하는 현실론적·상황론적 연구 시각이 필요하다. 이제까지의 학계에서는 연산군을 평가할 때 반정에 의해 쫓겨난 왕이라는 이유로 그에 대한 자료는 대부분 악행에 대한 것만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단적으로 '폐륜적 행위를 일삼은 폭군'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의 행위를 왕권 강화를 위한 연산군 나름의 자구책으로 해석하려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조선조 통치체제는 예론적 명분주의와 신분제도의 계급성 등을 특질로 하는 유교적 정치문화를 기반으로 형성되었다. 그러나 연산군조에 이르러 왕도정치와 도덕정치를 추구하던 통치이념은 권력핵심에서 동요가 일어나게 되었다. 즉 철저한 가산관료제에 의하여 지배되고 언로가 개방되었으며 공론에 의하여 운영되던 왕권이 결정적인 도전을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연산군은 그 칭호가 강등되는 등 역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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