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감상] 오페라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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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디나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나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의 등장과 그 사람들이 내는 멋진 하모니는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도 사람들은 큰소리를 내며 노천강당에 들어오는 관람객들은 나의 얼굴을 붉어지게 했다. 아무리 작은 공연이지만 제시간에 공연장에 들어오는 것이 오페라를 진행하는 사람들과 관람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짓궂은 날씨는 공연 중에도 계속되었다. 소나기가 오기시작하자 사람들은 일제히 우산을 폈고 우산 속에서 오페라를 감상하는 장면은 야외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었다. 세찬 소나기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열심히 각자 할 일을 다하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다. 가짜약장수 둘카마라가 나오자 공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오페라는 좀 딱딱하고 어두운 이야기들이 많은지 알았는데 둘카마라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희극적인 요소들이 매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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