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여성학] 더 월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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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더 월의 원제는 「If these walls could talk」. 만일 이 벽이 말을 한다면 이다. 여기서 벽은 사회 인습의 벽, 여성 자궁의 벽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영화는 낙태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다루었다. 이 세 가지 이야기는 시대와 낙태에 대한 관점이 서로 다르지만, 모두 여성의 삶의 갈등을 낙태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여기서는 각각 22년의 차이를 두고 동일한 공간에서 세 여성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되고, 낙태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과정과 다양한 상황을 보여준다. 첫 번째 이야기는 1952년이 배경이고, 간호사 클레어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남편을 잃은 후 그 슬픔을 위로하는 시동생과의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를 믿고 사랑하는 시부모님에 대한 죄책감과, 실수를 자책하며 힘들어하는 시동생의 모습에 클레어는 낙태를 결심한다. 하지만 그 시대는 낙태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고 적발 시에는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되던 때였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 유산을 시도한다. 임신초기에 복용하면 안 되는 두통 약을 다량 섭취하고 잔인하게도 자시의 몸을 뜨개바늘로 찌르기도 한다. 자신의 몸을 망가뜨려가면서까지 노력하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그녀는 수소문 끝에 수술비용이 싼 의사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식탁 위에서 불법낙태수술을 받는데 그 수술이 잘못되어 그녀는 심한 출 혈속에 죽음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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