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삼, 국물 있사옵니다 희곡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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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있사옵니다>는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청년의 삶을 그린 이근삼의 작품이다. 평범하고 다소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던 ‘김상범’은 우연한 기회로 사장의 신임을 얻어 임시 사원에서 정규 사원이 되지만 회사 내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약보이며 무시당한다.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이웃 ‘탱크’와 탱크의 정부 ‘현소희’, 관리인마저도. 그나마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던 ‘박용자’와 결혼을 결심하지만, 자신의 형 ‘상학’이 ‘박용자’를 가로채 그녀와 결혼하게 될 것을 알고 충격 받고 만다. 이를 계기로 계속 손해 보는 삶만을 살 수 없다 생각한 ‘상범’은 각성하여 ‘새 상식’을 갖고 살기로 결심한다. 이후, ‘상범’은 매번 손해만 보던 이전까지의 삶과는 전환된 모습을 보이며 출세가도의 길을 달린다. ‘상범’은 ‘현소희’와의 관계로 자신을 협박하고 그에 대한 거래로 회사의 월급날 경리과를 털려고 했던 ‘탱크’를 엽총으로 살해해 상무로 특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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