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주홍글씨'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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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는 크게 4명의 인물이 나온다. 평생동안 간통과 이단의 상징인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야 하면서도 끝까지 목사를 믿고 사랑하는 헤스터 프린과 헤스터를 사랑하면서 죄의식을 느끼는, 성직자와 인간 사이에서 번뇌하는 딤즈데일 목사와 헤스터에게 집착하고 끈질기게 복수를 꿈꾸는 헤스터의 전남편 로저 칠링워드와 헤스터와 딤즈데일간의 부정의 씨앗으로 등장하는 펄이 바로 그 주요인물들이다. 이 주요인물 4명은 작가에 의해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묘사되어 인간의 위선을 비웃기도 하고 죄와 벌, 사랑, 구원 등 인간에게 주어지는 비극을 상징하기도 한다.나는 The scarlet letter에서 작가는 죄악에 대한 인간의 형벌은 무익했다는 교훈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했다. 청교도 사회가 헤스터에게 형벌로 항상 지니고 다니게 했던 주홍글씨는 제구실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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