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론, 감상문] 바람난 가족을 본 후

소개글

바람난 가족을 보고 난 후 쓴 감상문입니다. A 받았을 정도로 내용 충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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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람난 가족’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보통 ‘바람’, ‘불륜’ 이러한 내용의 영화는 ‘헤피엔드’처럼 치정극일 가능성이 많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나름대로 관점의 차이에 따라 헤피엔드의 결말을 가진 영화이다. 하지만 나는 ‘바람난 가족’을 보면서 시종일관 ‘불쾌’하였다. ‘영작’의 아버지가 입에서 피를 내뿜고 배에 복수가 찬 것을 현실적으로 자세히 묘사할뿐더러 ‘영작’의 아들인 ‘수인’이가 건물에서 떨어져 죽어서 그런 것일까? 이런 잔혹한 유혈낭자는 슬레셔 무비를 보면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그리 거북하지는 않았다. 내가 이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 참 사람 거북하게 만드네’ 하며 불쾌감을 느끼는 것은 감독이 의도한 바가 제일 클 것이다. 영화작가는 자신의 현실관으로 영화를 만들게 되어있고 관객 역시 자신의 현실관을 기준으로 영화를 바라보게 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이 영화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문제의식과 감독의 문제의식이 일치하지 않음이 가장 큰 이유이다. 그렇다면 감독과 내가 달리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내가 이 영화에 ‘태클’을 걸며 별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내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영화의 연출면, 즉 카메라, 편집 등에서도 딴지를 한 번 걸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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