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A+서평] 에릭 클라이넨버그 <폭염 사회> 서평 _ '폭염'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연구 및 고찰

소개글

<현대 정치의 이해> 과목 중간 레포트로 제출한 A+ 서평입니다. 서평 형식을 참고하는 데 사용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목차

1. 시카고 폭염 사건의 자취를 좇아서, 에릭 클라이넨버그
2. 개인부터 공동체, 정치 기관의 이야기까지
3. 사회적으로 구성된 재난, 폭염이 주는 메시지
4.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본문내용

《폭염 사회》는 원판의 부제인 ‘A Social Autopsy of Disaster in Chicago’에서 알 수 있듯 1995년 시카고 폭염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부검의 결과를 다루고 있다. 즉, 도시의 사회적 기관들을 조사하여 어떤 조건들이 1995년 7월 시카고에 찾아온 폭염 속에서 수백 명의 주민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파악한 결과를 전달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끊임없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크게 의식되지 못했던, 하지만 시카고 폭염 재난을 통해 드러난 사회적 조건들, 재난 취약성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정부가 이러한 사회적 조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며 시카고 폭염이 단순 자연재해가 아닌 사회적으로 구성된 재난임을 명시한다. 또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이 사건을 중요하지 않은 경험으로 치부되게 하는데 일조한 상징 구조의 분석을 통해 언론, 과학, 정치 단체의 상징 권력이 어떻게 재난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구조화하는지 그 절차를 보여준다.

참고 자료

에릭 클라이넨버그, 홍경탁 옮김, 『폭염 사회』, 글항아리,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