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도둑 맞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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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주로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인한 피해와 그 영향을 밝히는 과정과 인류에 대한 경고가 나타나 있다. 내분비계 물질에는 크게 약물성 내분비교란 물질, 자연성 내분비교란 물질, 환경성 내분비교란 물질로 나뉜다. 첫 번째로 책 서두에 나오는 DES가 바로 약물성 내분비교란 물질이다. 책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한때 이 약물은 유산방지의 목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유산 방지의 효과도 없었음은 물론이며 여성들에게 각종 질병이나 암을 유발하게 했다. 약의 효과와 인체에 대한 정밀한 검사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된 약이 인간의 삶을 파괴시켰다는 점에 대하여, 과학 특히 인간의 신체를 주로 연구하는 생물학 분야의 정밀한 실험과 해석, 약효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가 다른 여타 과학 분야보다 신중하게 처리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명이 무엇보다 우선적이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자연성 내분비교란 물질이 있다. 이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식물 에스트로겐이라고 하는데 책에는 언급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이 물질은 화학적 구조가 에스트로겐과 비슷하지만 호르몬으로서의 기능은 매우 미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에게 큰 피해를 일으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환경성 내분비교란 물질이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환경 호르몬이다. 이 물질은 화학적 구조가 생명체의 호르몬과 비슷할 뿐 아니라 몸 안에 흡수되면 정상적인 호르몬 기능을 혼란시키고 최근 논란거리로 제시되는 정자수의 감소, 성기의 기형, 생식기능 저하, 각종 암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환경 호르몬에 대한 피해는 이것보다 더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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