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들이 들려주는 위대한 백성 이야기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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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3권으로 이루어졌는데 지난번 2번째 책을 읽고 이번에 세번째 책을 읽게 되었다. 교사인 저자가 우리 고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책으로, 그저 이야기일뿐이라고 등한시했던 우리의 옛 이야기가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내고, 나아가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특히 여러편의 이야기 중에서 ‘해님 달님’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어흥!’이라는 말은 누구나 다 알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다. 그러나 ‘어떻게 호랑이가 말을 하지? 떡을 먹기나 해? 어떻게 하늘에서 동앗줄이 내려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저 어렸을 때나 듣는 이야기로만 치부했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새로 쓴다. 호랑이와 인간, 짐승과 인간, 산과 인간의 관계를 해석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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