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멋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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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2500년경의 미래 세계의 런던중앙연구소에서 시작된다. 이 연구소에서는 난자와 정자를 알코올이 든 병에서 배양하고 수정시켜 사람들을 출생시킨다. 여기에서 수정된 수정란의 질에 따라 신분은 각기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입실론 이렇게 5개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이 수정란에 필요에 따라 독극물을 투여하기도 하고 산소의 공급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등급에 따라 서로 다른 지능과 체격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사람의 수와 질을 조정하여 필요한 만큼만 마치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내듯 생산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 이 신세계에서는 우리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 아이들이 부모님의 몸을 통해 임신이 되고 출산이 되고, 또 부모님에 의해 육아가 되고 있는 이런 일들은 매우 이상하고 바보 같은 일이며 끔찍한 일이기도 하다. 부모님의 사랑도 없고 형제간의 형제애도 없다 아니 단지 없는 것만이 아니라 이런 것들은 매우 우스운 일이며 구세계의 쓰레기 같은 유산일 뿐이다.
우리는 이 완벽한 세계를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상실하게 한다는 것, 진정한 자유란 없는 노예화된 사회라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 사회에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버나드는 알파계급의 두뇌를 가졌음에도 체격은 왜소하고 볼품없는 하층계급의 열등한 육체를 가진 자로서 그는 그 시대의 다른 사람들처럼 번잡한 프리섹스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그 시대의 보통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버나드는 이런 자기의 생각을 마음속으로만 외칠 뿐 그것을 주장할 만한 힘과 용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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