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역사학과 디지털콘텐츠와의 만남 과목에서 A+ 받은 레포트입니다.
사극과 같은 역사관련 콘텐츠들이 어떻게 만들어져야되는가에 대해 고찰한 레포트이며, 필자는 <오월의 청춘>이란 드라마를 예로 가져와,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문
1)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고증에 대한 제작진의 태도
2) 드라마 <오월의 청춘> 극 중에서 묘사된 역사적 배경 및 사건
3) 드라마 <오월의 청춘>의 고증 오류와 그에 대한 진실
Ⅲ. 결론과 제언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OTT(Over The Top) 서비스의 등장으로 드라마나 영화 등의 콘텐츠 소비 형태가 기존 수동적 소비에서 능동적 소비로 전환되면서 콘텐츠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이는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로 외부 문화생활을 꺼려하는 대중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갈되는 소재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여러 장르를 기반으로 많은 작품이 나오고 있고, 그 중에 단연 돋보이는 것은 역사 관련 콘텐츠이다. 역사학은 역사가가 사료들을 바탕으로 비교·분석하여 검증된 소재이면서, 자료의 수집 및 데이터화가 용이하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역사 드라마가 역사 기록을 얼마나 충실히 담아내는가, 혹은 역사적 개연성이나 허구성에 어느 정도 의존하는가를 묻기 전에 분명한 것은 작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역사를 소환한다는 것이다. … 이는 역사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영역이 역사소환과 재현방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소환이 작가에 의해 선택되고 재배열되는 사건과 인물이라면, 재현은 드라마의 시공간 속에서 역사가 표현되는 방식이다. 바로 이 지점이 역사학자와 작가가 갈등하는 영역이다.”
무언가가 커지고 성장하게 되면, 그 것의 그림자 또한 함께 커지기 마련이다. 이렇듯 역사 콘텐츠 흥행의 이면에는 ‘역사 왜곡’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병철은 설문조사를 통해 대중들이 사극으로부터 왜곡된 역사관을 습득했음을 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역사적 인물 혹은 배경의 과도한 재구성이 대중들의 혼란을 유발하고 잘못된 지식을 주입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져야할까? 필자는 개인적으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얹히되, 기록이 남아있는 역사적 사실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나 영화는 대중들에게 흥미를 주는 것과 흥행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실을 기반으로 제작된다할지라도 허구적 과장이나 각색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작가가 지어낸 ‘가능성의 역사’가 ‘기록된 역사’를 침범해서는 안 된다.
참고 자료
주창윤 『역사 드라마, 상상과 왜곡 사이』, 역사비평사(2019), pp.7-8
이병철 「역사콘텐츠를 통한 청소년들의 인식 조사」, 『한국사상과 문화』, 88호, 한국사상문화학회, 2017, pp.56-68
진성철 「사극을 근간으로 하는 한국영화의 역사 재현에 관한 연구」, 『동서언론』, 15집, 동서언론학회, 2012, pp.109
주창윤 『역사 드라마, 상상과 왜곡 사이』, 역사비평사(2019), pp.7-8
이경호, 「오월의 청춘' PD "광주 민주화운동, 왜곡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스타뉴스』, 2021.06.20.,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61815332867271(2022.04.09.)
「오일오서울역시위(서울역회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오제연, 2015
「로마자표기법」,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남기심, 1995
이지형 『소주이야기』, 살림(2015)
송민엽 (2021), <오월의 청춘>, KBS
김해원(2013), 『오월의 달리기』, 푸른 숲 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