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김영하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 최초 등록일
- 2022.07.26
- 최종 저작일
- 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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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인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인사 독후감입니다.
술술 읽히는 재미와 함께 철학적 질문들 던져주는 좋은 소설입니다.
목차
1. 무엇이 나를 나라고 규정하는가.
2. 인간의 멸종은 어떻게 도래하는가.
3. 고해(苦海)에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4. 오롯이 홀로 존재하는 영생은 행복한가.
본문내용
『작별인사』는 김영하 작가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 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천선란 작가의 『천개의 파랑』이 생각났는데 결말을 묘사하며 시작하는 도입부라는 점과 휴머노이드가 화자라는 점 때문이다. 68년생(2022년 55세)인 김 작가와 93년생(2022년 30세)인 천 작가가 묘사하는 근미래의 휴머노이드는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필자는 두 소설 속 휴머노이드들 모두 좋았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휴머노이드들에게 감정 이입이 되어버린 것이다.
김작가는 2020년에 완성한 『작별인사』를 전면 수정하여 2022년 『작별인사』를 출간했다. 420매 분량이던 원고는 약 800매로 늘었다. 작가의 말에는 ‘마치 제목이 어떤 마력이 있어서 나로 하여금 자기에게 어울리는 이야기로 다시 쓰도록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중략) 이제야 비로소 애초에 내가 쓰려고 했던 어떤 것이 제대로, 남김없이 다 흘러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심경이 실려 있다.
소설 『작별인사』는 SF라는 당의정을 입힌 철학적인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소설이 던지는 4개의 질문에 대한 의견을 밝혀 보고자 한다.
1. 무엇이 나를 나라고 규정하는가.
‘자작나무숲에 누워 나의 두 눈은 검은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한 번의 짧은 삶, 두 개의 육신이 있었다. 지금 그 두 번째 육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 어쩌면 의식까지도 함께 소멸할 것이다. (중략) 순수한 의식으로만 존재하던 시절, 나는 나와 관련된 기록들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기억을 이어 붙이며 과거로 돌아갔다. 그때마다 이야기는 직박구리가 죽어 있던 그날 아침, 모든 것이 흔들리던 순간에서 시작됐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