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구조론 ) 도서 요약 - 대한민국징비록
- 최초 등록일
- 2022.07.30
- 최종 저작일
- 2022.06
- 2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목차
1. 1부 운명의 1543년
2. 2부 닫아버린 눈과 귀
3. 3부 근대의 시작, 종말의 서막
본문내용
1장 탐욕의 대륙 유럽은 대항해 시대로 서기 330년 유럽과 아시아 변경에 건국돼 바티칸과 함께 서방 기독교 세계를 유지하던 동로마제국이 멸망하고, 한 문명에 의해 한 문명은 사라지게 됐다. 흔하지 않으나 역사적으로도 드문 일은 아니다. 이와 함께 유럽으로 중국 도자기와 비단을 싣고 오던 무역로가 이슬람에게 차단되면서 베네치아 같은 지중해 도시와 스페인의 아라곤 왕국이 이 무역으로 재미를 보고 있었으나 밥줄이 끊기게 된 것이다. 한 번 맛본 재물과 부귀가 사람을 환장하게 만들고 유럽 부자와 권력자들이 그 맛을 잊지 않기 위해 바다를 택하게 됐다. 교회에서는 수평선 끝 바닥없는 구렁텅이, 무저갱을 향한 절벽이 있다해도 듣지 않았고, 죽을 때 죽더라도 황금과 비단을 향해 새로운 길을 걷겠다는 허황된 꿈이 바다를 채웠다. 신의 명령이 인간들끼리 벌이는 탐욕 전쟁은 막지 못하고 욕망은 해방된 유럽 인류는 무한대로 폭력적인 경쟁을 벌였고, 평면이던 행성 지구가 구형으로 바뀌고, 거칠기 짝이 없고 탐욕스러운 유럽 사내들은 그 행성 위를 거침없이 돌아다녔다. 이 시대가 대항해 시대이며, 수평선 끝에 무저갱은 없었고 수평선 너머 악천후 속에서 황금과 향료가 가득한 새로운 땅을 만난 것이다.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과 프랑스는 대서양과 태평양으로 배를 띄웠고 유럽과 비유럽은 이를 통해 여러 형식으로 대면접촉을 하고 만남이 잦아질수록 접촉방식이 폭력적으로 변했다. 이 시기 어느 무렵부터 전사들이 총을 들고 전쟁을 치르며, 전사들이 슬프거나 고통스러운 볼 필요 없이 원거리에서 적을 무감각하게 죽일 수 있었고 타인의 죽음이 냉혹한 얼굴과 승리를 향한 열정으로 근엄하게 무시하는 냉기의 시대는 갔고 칼, 창과 화살은 차갑게 식고 활줄은 끊어졌다. 대신 화기의 시대로 열정은 필요하지 않고 약한 심장의 소유자도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총의 시대가 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